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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오프라윈프리] 매사에 감사하고, 결정을 해라

by 아뾰오옹 201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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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줄거리/독서기록
오랜만에 책을 읽었습니다. 친한동생이 자신이 이 책을 읽고 느낀 점이 많다고 하면서 저에게 주었습니다. 그런 동생의 마음에 얼른 책을 펼쳐들어 오늘에서야 다 읽었네요.

책은 단숨에 쑤욱 읽을 정도의 분량과 눈에 쏙 들어오는 문어체로 쉽게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부담없이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책은 전반적으로 오프라윈프리의 삶을 배경으로 어떤 철학을 가지고 살았는지에 대해서 쓰여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오프라윈프리가 미국에서 '오프라윈프리 쇼' 로 유명한 방송인 정도로만 알았는데, 책을 읽어보니 나름의 철학과 멋진 인생관을 가진 여성이라는 점을 알았습니다. 어렸을 때 받은 상처(성폭행)를 대중 앞에 드러내면서 더이상 숨지 않고 당당해지는 삶을 택한 부분은 저에게도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볼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멍청한 결정을 내린 적이 많이 있었거든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카멜레온 같은 책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책에는 여러가지 주제의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분명 책을 읽는 독자마다 느끼는 감정이 정말 다를 거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책의 어떤 파트가 한 독자에게는 큰 힘이 되고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다른 독자에게는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능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모든 책이 책을 읽는 독자에 따라 느낀 점이 다르겠지만, 특히 이 책은 더욱 그럴 거 같아요. 

책의 마지막 주제는 '힘' 입니다. 그 중에서 오프라윈프리가 자신의 쇼에서 한 여성이 출연하여 자기 침대로 돌아가지 않는 자신의 아이때문에 고민이라는 사연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함께 출연한 투레키 박사는 그 여성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정을 내리기 전까지는 세상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에 큰 공감을 합니다. 오프라윈프리는 책에서 '만약 당신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그것이 명확해질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충고다" 라고 말합니다. 일단 머뭇거리는 내 자신에서 나는 무슨 결정이든 결정을 해야 변화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내가 아직 무슨 결정을 해야할 지 정확하게 모른다면, 그것이 명확해질 때가지 아무것도 하지말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제가 느낀 감정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내 마음의 고요가 찾아오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 입니다. 자기 전에 잠깐 잠깐 책을 읽었었는데, 그럴 때마다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내 삶의 방향을 잡아 준 거 같다고 한다면 너무 오바하는 거 같지만, 그 정도로 내 삶의 방향을 잡는데 참고가 될 만하다라고는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내가 확실히 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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