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천북면 굴단지
오늘 처음 가보았다. 천북을 몰랐을 때는 대한민국에서 굴이 가장 많이 나는 곳은 통영으로만 알고 있었다. 오늘 지인의 강력 추천으로 난생처음 천북굴단지에 가 보았습니다.
홍성 방조제를 완공한 90년대 초부터 마을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운영하는 소규모 식당에서 석화구이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천북 굴단지에 많은 석화 전문 식당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초기에는 석화구이가 가장 인기 메뉴였지만, 굴회, 굴찜, 굴밥 등의 다양한 메뉴가 나오면서 지역이 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천북면 일대에서 생산된 양식 굴이 매일 신선하게 공급됩니다. 11월부터 굴을 먹기 좋은 시기로 이때 관광객들이 점점 늘어나고 12월에는 굴축제를 열어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천북이 이렇게 석화로 유명한 동네인줄은 오늘 알았습니다!!! 전통이 넘치는 굴의 고장이었군요
정말 많은 굴 수산식당이 있습니다. 저희가 간 곳은 선창굴수산
천북 굴단지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많은 식당이 있습니다. 처음 간 제 입장에서는 사실 어떤 차이가 있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지나가다 보면 어떤 식당에는 손님이 많이 있고 또 다른 식당은 손님이 없고, 인기가 있는 식당읙 기준은 잘 모르겠더라구요.
저는 같이 온 친구가 현지인 친구한테 물어봐서 추천받은 곳으로 바로 향했습니다.
바로 선창굴수산입니다.
선창굴수산 메뉴판/식당내부
메뉴판이에요. 굴구이는 45000원, 굴찜은 40000원입니다.
친구 말이, 굴구이나 굴찜같은 경우는 보통 3~4인정도 같이 오면 아주 배부르게 먹고 갈 수 있을 정도의 양이라고 하더라구요. 저희는 두명이라,,, 굴찜을 먹지는 못했습니다. 다음번에는 꼭 굴찜을 먹어봐야 겠습니다.
테이블에 가스화구가 있습니다. 약간 낮아서 음식을 다른 일반 식당보다는 더 내려다 봐야 합니다.
식당에는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서 투명 구분판이 설치가 되어 있어요.
돌솥영양굴밥 그리고 굴전
저희는 점심에 이곳에 갔습니다. 굴찜을 먹고 싶었으나, 2명인 저희에게는 양이 너무 많을 거 같아서 굴밥을 각각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굴전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굴밥은 정말 메뉴 이름대로 영양가가 둠뿍 들어간 그런 맛이었어요. 밥을 모두 다른 그릇으로 옮기고 돌솥에 물을 부어서 나중에 밥을 다 먹고 누릉지를 먹습니다.
맛 좋았어요. 특히 대추랑 밤이 들어가 있고 이게 굴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김에 어리굴젓을 넣어 같이 싸먹었는데 맛이 일품입니다. 특히 어른들이 아주 좋아 하실 만한 맛입니다!!
특히 굴전에 엄청나게 많은 굴이 들어가 있어서 굴의 맛과 전의 맛이 아주 또렷히 났습니다. 지금도 굴전을 생각하니 침이 고이네요. 굴전은 어린이들이 좋아 할 만한 메뉴일 거 같습니다.
마무리
맛있게 건강한 한끼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특히 석화를 아주 가성비 있게 먹고 와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꼭 굴찜을 먹어야 겠습니다.
굴찜 먹으로 겨울 끝나기 전에 꼭 한번 다시 방문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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