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 맛집] 의천각 - 요즘 가장 핫한 성남 중식 맛집, 옛느낌 그대로 옛날짜장과 탕수육의 맛이 남아있는 곳! + 친절한 사장님

요즘 성남 수진역 근처에 아주 떠오르고 있는 맛집이 있다하여 찾아가 봤습니다. 

그곳은 바로 수진역 4번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의천각 이라는 곳이에요. 

 

정말 좁은 골목을 지나서 2층에 의천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사실 간판만 보면 모르고 왔다면 들어가지 않았을법한 비쥬얼의 매장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편견일 뿐이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이곳 의천각이 맛있다는 소문을 내주셨고 저도 그 소문을 듣고 음식을 맛보기 위해 2층으로 올라갑니다 ㅎㅎ

노포 의천각, 옛날짜장면의 맛을 간직하고 있을까

정말 옛날부터 장사를 해오셨다는 것을 건물의 간판을 보고 알 수 있겠더라구요. 점심으로 다른 곳에서 짜장면이나 탕수육을 많이 먹어서 요즘의 중식의 맛이 어떤지는 이미 머릿속으로 기억하고 있는데, 제가 어렸을 때 맛있게 먹었던 짜장면은 어떤맛이 날지 궁금한 마음으로 이곳을 들렀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면 옛날 짜장면과 탕수육의 맛이 난다고 하더라구요. 

어이쿠야, 손님이 꽉 찼습니다!!

한적한 골목을 지나서 계단을 열어 매장문을 열었는데 사람이 너무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매장내 테이블은 이미 꽉 차있고 저희 앞으로 4팀이 대기를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렇게나 인기가 높은 맛집이라니!! 오늘 제대로 찾아왔어요!

 

매장은 정말 옛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에요.

요즘 레트로 갬성의 카페나 식당들이 많이 생기고있자나요.. 근데 이곳은 인위적으로 레트로감성을 끌어내는게 아니라 옛날부터 사장님께서 장사해오시던 그 모습을 잘 유지하고 계셔서 자연스럽게 식당에서 레트로 분위기가 났습니다.!

 

이 식당의 인기 비결은 제 생각에는 이런 옛중식당의 모습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 옛날짜장을 먹으니 정말 옛날 어렸을 적 부모님께서 사주시던 짜장면을 먹던 때가 어렴풋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의천각 메뉴를 찍어봤습니다. 

짜장면은 5000원이에요. 정말 저렴합니다. 근래 이렇게 저렴한 짜장면 가격은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드디어 의천각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면과 간짜장 소스에요!

야무지게 비벼서 간짜장을 완성했습니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깐 그때 먹었던 맛이 떠올라서 배가고파집니다! 

 

간짜장은 이곳에서 필수로 먹어야 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다른 하나는 탕수육이에요.

사실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그런 간짜장의 맛이었어요. 그런데 먹으면서 좀 특이하게 느꼈던 점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기름지지 않다는 거에요. 제가 자주 찾는 중국집은 정말 맛이 자극적이어서 강렬한 인상을 주는데 먹고 나면 꼭 뭔가 배가 너무 부르고 부대끼더라구요. 근데 이곳 의천각에서 먹은 간짜장은 그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상상할 수 있는 간짜장 맛에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니 어렸을 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서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맛있어요 간짜장!! 양은 아주 많지 않은데 만약 본인이 많이 드시는 쪽이라면 곱배기를 주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탕수육 (소)가 나왔습니다.

이 맛도 옛날 어렸을 적에 먹었던 탕수육의 맛이 났어요. 정말 일반적인 중식당에 들어가서 이 맛을 찾기 어려울 거 같아요. 옛날 탕수육을 맛보고 싶은 분께 이곳 의천각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소스가 부어져서 나옵니다. 이 또한 옛날방식 아닌가요?? ㅎㅎ 

소스가 그리고 아주 끈적이지 않고 달콤해서 탕수육과 잘 어울립니다.

마무리

옛 감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의천각에서 한끼 맛있는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변치 않고 한결같이 음식의 맛을 유지하는 사장님 대단하세요.

옛 스타일의 짜장면과 탕수육 그리고 음식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서 미소 잃지 않고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사모님, 덕분에 편하게 음식을 즐기고 온 거 같네요~

 

다음에 들를일 있으면 꼭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습니다